원자력연, 운영 전략계획 수립해
중성자 기반 기초과학 연구 집중
국내 유일의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가 '다목적'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첨단 기초과학 연구시설로 거듭난다. 1995년 첫 가동에 들어간 지 21년 만에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30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하나로 장기 비전과 목표를 재설정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이 오는 7월 말을 목표로 '하나로 운영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에 짓고 있는 수출용 신형 연구용 원자로 건설이 완료되는 것을 대비해 차별화된 연구로 운영 전략을 짜기 위한 것이다.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오는 2019년 초 완공 예정이다.
하나로는 지난 20년 동안 의료용·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중성자 이용 연구, 대전력 반도체 생산, 핵연료 및 노재료 조사시험 등 기초과학 연구와 소재 개발에 활용돼 왔다. 특히 냉중성자 연구시설을 갖춰 나노 및 바이오 연구, 비탄성 중성자 산란연구 등 소재 기술 개발에 쓰이고 있다.
원자력연은 하나로가 수행하던 주요 역할인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공급과, 대전력 실리콘 반도체 생산을 위한 중성자 도핑 서비스 기능을 수출용 신형 연구로에 넘기고, 하나로는 중성자빔을 이용한 각종 조사시험과 냉중성자 기반의 첨단 기초과학 연구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정립할 계획이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가 수행하는 기능의 백업 역할도 동시에 맡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성자소각산란장치(SANS), 고분해능 중성자 분말 회절장치(HRPD), 냉중성자 이미지 시설 등 각종 중성자 관련 실험장치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초 공사에 들어간 하나로 외벽 내진보강공사를 오는 8월까지 끝내고 재가동을 위한 각종 점검에 들어간다. 이어 규제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 검사를 거친 뒤 9월부터 열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여 임계에 도달하면 늦어도 9월 말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나로는 지표면에서 0.2g(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정환성 원자력연 하나로이용연구본부장은 "앞으로 하나로는 연구 기능을 강화한 원자력 분야 거대 시설로, 기초과학 분야 산학연 연구자들의 든든한 국가 연구 인프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중성자 기반 기초과학 연구 집중
국내 유일의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가 '다목적'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첨단 기초과학 연구시설로 거듭난다. 1995년 첫 가동에 들어간 지 21년 만에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30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하나로 장기 비전과 목표를 재설정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이 오는 7월 말을 목표로 '하나로 운영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에 짓고 있는 수출용 신형 연구용 원자로 건설이 완료되는 것을 대비해 차별화된 연구로 운영 전략을 짜기 위한 것이다.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오는 2019년 초 완공 예정이다.
하나로는 지난 20년 동안 의료용·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중성자 이용 연구, 대전력 반도체 생산, 핵연료 및 노재료 조사시험 등 기초과학 연구와 소재 개발에 활용돼 왔다. 특히 냉중성자 연구시설을 갖춰 나노 및 바이오 연구, 비탄성 중성자 산란연구 등 소재 기술 개발에 쓰이고 있다.
원자력연은 하나로가 수행하던 주요 역할인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공급과, 대전력 실리콘 반도체 생산을 위한 중성자 도핑 서비스 기능을 수출용 신형 연구로에 넘기고, 하나로는 중성자빔을 이용한 각종 조사시험과 냉중성자 기반의 첨단 기초과학 연구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정립할 계획이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가 수행하는 기능의 백업 역할도 동시에 맡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성자소각산란장치(SANS), 고분해능 중성자 분말 회절장치(HRPD), 냉중성자 이미지 시설 등 각종 중성자 관련 실험장치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초 공사에 들어간 하나로 외벽 내진보강공사를 오는 8월까지 끝내고 재가동을 위한 각종 점검에 들어간다. 이어 규제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 검사를 거친 뒤 9월부터 열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여 임계에 도달하면 늦어도 9월 말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나로는 지표면에서 0.2g(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정환성 원자력연 하나로이용연구본부장은 "앞으로 하나로는 연구 기능을 강화한 원자력 분야 거대 시설로, 기초과학 분야 산학연 연구자들의 든든한 국가 연구 인프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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