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핀테크, VR(가상현실), 드론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펀드가 운용된다.

부산시는 지역 핀테크산업, VR,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74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부산청년창업투자조합, 스타트업 투자조합 등 부산시 출자 9개 펀드 1천142억원 가운데 지역투자액의 10%를 신성장산업 분야에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투자대상은 핀테크, VR, 드론산업 등으로 지역에 본사를 둔 유망 기업이나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역외기업 등이다.

시는 투자기업을 발굴하고자 다음 달 중으로 센텀창업기술타운에서 신성장산업 기업설명회를 열고 정기적인 정책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에는 부산시 지원정책과 연계해 연구개발(R&D)자금 지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핀테크, VR, 드론산업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기업 대부분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부산 등 지방에서는 산업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신성장산업 분야에 대한 선도적인 투자로 지역 내 관련기업을 육성하고 역외기업 유치와 함께 시장을 선점화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핀테크, VR, 드론 등 신성장산업은 대규모 시설이나 설비가 필요없는 도시형 산업"이라며 "창업투자사가 꾸준히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신성장산업 분야 펀트투자 현황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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