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가전업체들이 기존 제품보다 크기 줄인 초소형 정수기를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코웨이, 위닉스, 신일산업 등 가전업체들이 내수 불황으로 성장이 부진한 정수기 제품군의 판매 확대를 위해 초소형 정수기에 주목하고 있다.
업체들이 초소형 정수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 경기불황의 영향을 덜 받고 중대형에 비해 필터교체나 사후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이에 렌탈 관리인력을 없거나 부족한 업체들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3월 가로 길이가 19.2㎝의 무전원 초소형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RO 멤브레인 필터 시스템과 정수룰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는 회전형 다이얼 방식을 탑재했음에도 작은 크기를 구현해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2월 출시한 LG 퓨리케어 정수기는 가로 폭이 17㎝로 인버터 직수 기술을 더한 제품으로 출시 이후 LG 정수기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양매직도 가로 폭이 17㎝인 초소형 슈퍼S정수기를 지난 3월 출시한 이후 이달 11일까지 홈쇼핑 주문콜수 8000콜을 기록했다. 위닉스는 가로 폭이 22㎝인 초소형 정수기를 지난 3월 출시했다. 신일산업은 2014년 스탠드형을 출시한 이후 약 2년 만에 초소형 정수기 제품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 시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직수형의 경우 기술 수준이 비교적 낮아 진입 장벽이 낮고 초소형의 경우 저렴한 가격대이므로 마케팅 역량에 따라 충분히 시장 확보가 가능하다"며 "업체들은 주방면적을 넓게 사용하려는 주부들을 겨냥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