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지난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로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쌍용자동차가 그 성공 신화를 확장형 모델인 '티볼리 에어'로 이어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티볼리 에어는 지난 4월 '엔트리 준중형 SUV 시장'에서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1.7(1808대)보다 534대 많은 2342대를 판매했다. 출시 두 달 만에 해당 부문 1위인 현대자동차 투싼 1.7(2580대)과도 238대 차이로 바짝 쫓아왔다.
이에 따라 티볼리 에어의 해당 부문 시장점유율도 출시 첫 달인 3월 25.7%에서 9.1%포인트 올랐다. 반면 투싼과 스포티지는 각각 42.8%, 31.5%에서 38.3%, 26.9%로 떨어졌다.
쌍용차는 지난해 티볼리를 내수 시장에서 4만5021대 판매하며 르노삼성자동차 2만4560대, 한국GM 1만2727대를 재치고 소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애초 올해 티볼리 에어를 추가하면서 티볼리 에어의 판매목표 내수 1만대, 수출 1만대 등 총 2만대와 더불어 티볼리 전체 판매목표를 8만5000대로 정했지만, 티볼리 에어에 대한 초기 반응이 좋아 9만5000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아차 니로의 출시로 인해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은 기우에 불과했다"면서 "티볼리 성공으로 인해 작년 경영실적은 적자 축소 폭을 많이 줄였고, 4분기는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티볼리 에어로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