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올 19개 출시할듯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선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최대 19개의 ETF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미 올 들어 테마형 ETF인 'KODEX바이오증권ETF(주식)' 등 6개의 ETF 상품을 출시했다. 여기에 상반기 중으로 3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까지 10개를 더 출시해 올해 최대 19개의 ETF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ETF 상장 개수(10개)의 2배에 육박한다. 또 2014년(6개)과 비교하면 3배를 넘어선다.

삼성자산운용이 준비 중인 상품은 최근 시장의 경향을 반영한 테마형 상품과 스마트베타, 해외비과세 주식형 ETF, 액티브채권형 ETF, 코스닥150 인버스 ETF 등 다양하다. 이중 해외비과세 주식형 ETF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현물 주식형으로만 60%를 구성해야 해 고충이 있지만 8월까지 상장하는 것으로 내부 협의 중이다. 액티브 채권형 ETF도 현재 한국거래소와 실무 협의 중으로 9월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71개 ETF 종목으로 업계 중 최다 종목을 운용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올해 10개∼15개의 ETF를 더 상장할 계획이다. 이미 현재까지 5개의 ETF를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혼합형 등 다양한 혼합 ETF상품과 스마트 베타 상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또한 액티브 채권형 ETF, 코스닥 150 인버스 ETF 상장을 놓고 거래소와 협의 중이다.

KB자산운용은 상·하반기 각각 2개씩 4개의 ETF를 상장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상장수(1개)와 비교하면 4배 늘어난 수치다. KB자산운용은 상반기 KBSTAR셀렉트밸류 주식형 ETF와 채권혼합형 ETF를 출시했다. 하반기엔 국내 상품으로 셀렉트밸류 시리즈 후속 상품 1개와 해외비과세 주식형 ETF 1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사들이 상품군을 확대하는 이유는 급성장하는 ETF 시장의 수요를 대비한 차원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ETF 시장은 23일 기준 순자산 규모가 2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최초 상장 당시 순자산(3444억원)의 62배에 달한다. 또한 큰손으로 떠오른 연기금 투자자들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ETF 종목 다변화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ETF 상품들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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