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정부지원금 68억원을 포함, 총 90여 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을 2021년까지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은 명승재 소화기내과 교수(사진)를 주축으로 국내 내시경 개발·판매 기업인 '인트로메딕',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상용화를 추진한다.
병원 측은 기존 내시경에 있는 컬러 CCD(고체촬상소자) 카메라에 형광 CCD 카메라를 접목한 '다중분자형광 영상기술'과, 소형 내시경을 추가로 삽입해 세포 단계의 생물학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채널 삽입형 소구경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화기암을 구별해내는 '국소도포 방식 형광 조영제'와, 실시간으로 병리과와 협업할 수 있는 진료 시스템 등을 함께 개발해 융복합 스마트 내시경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명승재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다중 형광을 기반으로 하는 채널 삽입형 차세대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을 상용화한다면 국산 의료기기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이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내시경만으로는 진단하기 힘들었던 소화기 질환을 정확한 영상화가 가능한 차세대 내시경으로 정밀하게 진단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