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와 중국 자동차 기업 그리고 바이두까지 인공지능(AI)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두가 인공지능 기술을 자율운전차에 응용하면서 실리콘밸리에 기술개발 거점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정부 발전개혁위원회와 과학기술부는 지난 23일 공동으로 인공지능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인공지능 산업 시스템을 만들고 표준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를 신흥 산업으로 분리해 기술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진행한다. 또 중국정부는 스마트 차량과 웨어러블, 로봇까지 인공지능 기술 연구뿐 아니라 응용단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개발에 적극적이던 바이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동운전자동차팀을 설립해 자율주행차 개발까지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 역시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와 법령을 정비하는 등 민·관 차원에서 자율운전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장안자동차는 지난 3월 바이두와 제휴해 자율운전 기술을 도입한 차량을 개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달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 전에 장안자동차의 자율주행차가 2000㎞가 넘는 거리를 주행해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율운전 기술과 관련한 로드맵을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으로 고속도로 주행용 자율운전자동차는 2021년까지, 시내 주행용 자율운전자동차는 2025년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이런 중국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바이두다. 바이두가 신설한 자동운전자동차팀은 올해 말까지 100여명 규모로 구성될 계획이며 기계학습과 센서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종민기자 bellm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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