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금 생태계 유입 촉진
'기술거래' 세제지원도 강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 생산업체 크루셜텍에서 열린 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벤처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개인투자자에서 기업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거래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동일기자 eddieyou@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 생산업체 크루셜텍에서 열린 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벤처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개인투자자에서 기업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거래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동일기자 eddieyou@


벤처·창업기업 간담회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산하기 위해 벤처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기업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거래할 때 세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판교 소재의 모바일 기기용 지문인식센서 생산업체 크루셜텍에서 진행된 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민간 중심의 벤처·창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크루셜텍의 현장을 살펴보고 "벤처와 창업 지원은 이번 정부가 가장 공을 들였던 분야 중 하나"라며 "지난해 벤처기업이 처음으로 3만개를 돌파하고 벤처투자금액도 2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벤처기업은 3만1000개로 전체 기업(341만9000개)의 0.9%에 해당하며 고용인원은 전체 1534만4000명 중 4.7%인 71만7000명이다.

유 부총리는 벤처투자 세제지원 전환과 관련해 "그동안 벤처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은 엔젤투자와 같은 개인투자자에게 집중되어 민간자금 유입에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실제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의 벤처기업 출자에도 세제혜택을 줘 민간 자금의 벤처생태계 유입을 더욱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벤처기업 기술거래의 세제지원에는 "우리나라는 아직 회수시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벤처기업 성장에 따른 투자금 회수에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미흡하다"며 "M&A(인수·합병) 등 회수시장을 통해 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제값을 받고 거래될 수 있도록 현행 기술혁신형 M&A 세액공제 제도의 세제지원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제도는 기술 취득을 위한 M&A의 경우 기술평가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한다. 또 합병 대가 중 현금지급 비율이 80%를 초과하거나 피합병법인의 지배주주는 주식을 배정받지 못하게 돼 있다.

이날 간담회 참석한 크루셜텍, 비트컴퓨터, 인터파크홀딩스 등 7개 기업의 대표들은 정부에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확대, 벤처기술 도용 방지, 벤처특별법의 시장 친화적 전환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벤처 관련 대책과 세법개정안을 마련할 때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판교=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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