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 네번째)과 샤에드 모하메드 알 테어 두바이 수전력청(다섯번째) 등이 24일(현지시간) 열린 두바이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시범사업 착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은 두바이에서 도시단위 스마트 그리드 스테이션 시범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두바이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두바이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첫 단계로, 지난해 정상방문으로 조성한 협력 여건을 기반으로 해 같은 해 11월 스마트 그리드 스테이션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두바이수전력청에 300만달러 규모의 태양광, 전기저장장치(ESS), 통합운영시스템 등 한전의 스마트 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을 구축한다. 건물 내 냉·난방, 태양광, ESS, 지능형전력계량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 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스마트 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을 도시 전체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전과 함께 애니케이트, 데스틴파워, 엔텍시스템 등 6개 국내 에너지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에 참여해 태양광 모듈, 배터리, 전력변환장치(PCS) 등을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두바이수전력청은 자국 내 에너지효율 향상과 전력 피크 감소를 위해 스마트 그리드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으로, 한전과 국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과 두바이수전력청의 공동협력으로 중동지역 에너지 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 그리드 스테이션 구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이산화탄소 감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