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수산물 수출 전략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수출이 핵심입니다. 첨단기술과 연구 결과를 활용해 최상의 생선 품질을 유지하되, 가장 기본 중 기본은 바다의 생태계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군바르 비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담당 이사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류니끄'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노르웨이산 생선의 수출 성공 전략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노르웨이는 땅 면적은 한국보다 작지만, 수산물 수출액은 한국의 4배인 10조원에 달하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수산강국이다.

한국의 경우 주로 근해에서 잡히는 수입 생선 소비량이 더 많았지만,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방사선 피해 우려로 중국, 일본산 생선 소비가 줄어들면서 노르웨이산 고등어와 연어가 그 틈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경우 2012년부터는 국내 수입 고등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고, 지난해에는 점유율이 23%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에 이사는 "10여년간 축적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철인 9~10월에 3년 이상 된 고등어만 수확한다"며 "이후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영하 1~5도의 차가운 물탱크에서 8시간 가량 보관한 뒤 급속냉각 등 자동화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는 노르웨이국립영양·수산물연구소(NIFES)를 별도로 설립하는 등 R&D 연구개발에도 상당한 투자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생선 어획량이 워낙 많긴 하지만, 노르웨이 정부는 마구잡이식 어획은 철저하게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양식업의 경우 라이센스제도와 할당제 등을 도입해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획량을 제한하고 있고, 불법 조업을 하거나 해외 선박이 발견되면 해양경비대가 즉각 출동해 제지한다.

수년 째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비법이다.

고등어와 연어를 잇달아 한국인 식탁에 올리는 데 성공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바다 송어와 킹크랩 등 다른 품목으로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비에 이사는 "한국은 소비자들의 니즈와 선호도 변화가 빠르고, 소비자들이 건강 측면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경우 아직 초기 시장이긴 하지만 바다 송어 등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