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위해 세계 클라우드 엣지 로케이션 55개중 한국서 3개 운영키로" 오늘 'AWS서밋' 신기술 발표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 간담회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7일 국내에 세번째 엣지 로케이션(Edge Location)을 추가하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한다. 엣지 로케이션은 AWS가 콘텐츠전송서비스(CDN)를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 구축한 플랫폼으로 국내에는 2013년과 2015년에 이은 세번째 구축이다.
AWS코리아(대표 염동훈)는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는 "한국에 세번째 엣지 로케이션 구축 투자를 결정했다"며 "세계 클라우드 프런트서비스용 엣지 로케이션 55개 중 한국에서 3개를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WS는 지난 1월 한국에 리전(복수 데이터센터)을 구축했다. 이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AWS의 서울 리전 오픈은 전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5번째다.
또 AWS는 국내 중소 클라우드업체들과 더불어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솔루션을 출시한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올리면 아마존의 여러 국가 고객들이 마켓플레이스에서 솔루션을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도록 했다.
AWS는 이어 17일 열릴 'AWS 서밋 2016'에서 엣지 로케이션 구축을 비롯해 AWS 도입 사례, 최신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AWS의 국내 대표적인 클라우드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삼성SDS, 코오롱글로벌, 이랜드, 유안타증권, 잡플래닛, 스마일게이트 등이 있다. 염 대표는 "올해는 국내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원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시장 조사업체 시너지에 따르면 1분기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70억달러(8조2000억원)로 작년 1분기에 비해 50% 성장했다. 현재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는 점유율 31%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MS·IBM·구글이 2위권이다. 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작년 7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한국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지난 1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서울과 부산에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를 위해 두 개의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을 발표했다. 또 IBM은 SK주식회사 C&C와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구글, 알리바바, 후지쯔, 오라클 등이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진행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기업들이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먼저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정치적·기후적인 문제 등으로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빠른 인터넷 속도와 트렌드를 갖춘 한국은 테스트베드의 최적지라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기업의 국내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