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에 주력하던 렌탈 업체들이 침대 매트리스 렌탈로 눈을 돌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매트리스 렌탈, 관리를 주로 하는 홈케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2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웨이는 2011년 매트리스 렌탈을 시작해 2013년 412억원, 2014년 618억원을 기록하는 등 4년 동안 연평균 70% 이상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관리계정수 역시 2013년 13만3000좌에서 지난해 26만5000좌로 크게 성장했다. 이처럼 매트리스 수요가 늘어나자 코웨이 측은 기존 3년의 렌탈 의무 계약기간을 5~6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경쟁사인 청호나이스도 올 1월부터 침대 매트리스 렌탈 시장에 뛰어들었다. 100만원이 넘는 침대 매트리스를 2만3900~3만7900원에 빌려주면서 4개월마다 홈케어 전문가가 방문해 매트리스를 관리해 준다. 특히 청호나이스는 현재 50명인 홈케어 전문 서비스 인력을 연내에 5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렌탈 마케팅 성공의 뒤를 잇도록 해당 사업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며 "향후 에어컨, 주방 클리닝 서비스 등까지 종합으로 관리해 주는 홈케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매트리스 렌탈 시장 경쟁이 가열하는 것은 국내 소비자의 소득수준과 건강,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트리스를 교환하는 주기가 과거 10년에서 6년 정도로 짧아졌기 때문이다. 또 기존 사업의 수익성 한계에 부딪혀 새로운 신규시장창출 차원에서 일반 가구보다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매트리스 사업에 도전했다는 분석이다.

안마의자를 렌탈, 판매하는 바디프랜드도 2013년부터 침대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해 자사 매트리스 브랜드 전용매장을 개설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침대 매트리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유아 전문 매트리스 사업까지 나설 예정이다. AJ렌터스도 올 1월 매트리스 렌탈 시장에 참여해 서울 잠실과 목동 등에 매트리스 체험장을 마련했다. 특히 일반가구보다 수익성이 높은 침대 매트리스를 첫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했다고 AJ렌터스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렌탈 시장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매트리스 시장"이라며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어 향후 시장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코웨이 침대 매트리스 렌탈사업 매출액 <코웨이 자료>
코웨이 침대 매트리스 렌탈사업 매출액 <코웨이 자료>
청호나이스는 올해 1월부터 침대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시작해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빌려주며 4개월마다 홈케어 전문가가 매트리스를 관리해주고있다.<청호나이스 제공>
청호나이스는 올해 1월부터 침대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시작해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빌려주며 4개월마다 홈케어 전문가가 매트리스를 관리해주고있다.<청호나이스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