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내 수익기여도 갈수록 축소
수익비중 17%… 2년새 8.81%p↓
수수료 인하 효과 2분기 반영될듯
KB국민카드의 KB금융지주 내 입지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금융지주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1분기 9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KB금융지주 전체 당기순이익 5450억원 중 17.4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014년 1분기 KB국민카드의 수익 비중이 KB금융지주 내에서 26.28%를 차지했는데 2년 만에 8.81%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는 KB금융과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지주와는 다른 양상이다. 신한금융지주 내 신한카드의 수익 비중은 2014년 1분기에는 25.29%, 지난해 1분기는 26.1%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지주의 전체 수익(7714억원) 중 신한카드 수익비중은 19.28%로 전년보다 7% 가까이 줄었지만 신한금융지주 당기순이익에 법인세 수익 2000억원 가량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신한카드 수익비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카드업계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국민카드 수익이 다소 줄면서 지주 내 수익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의 지주 내 입지는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가 지난해 KB손보를 편입한 데 이어 올해 현대증권 인수도 마무리 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 수익비중을 40%까지 늘린다는 전략으로 적극 자회사 편입에 나서고 있는데, KB손보의 지분을 확대하고 현대증권 인수를 완료하게 되면 KB금융지주 내 비은행 부문 수익비중에서 증권과 보험부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도 KB손보 총자산이 28조7880억원으로 KB국민카드(15조5860억원)을 상회하고 있지만 지분율이 50%를 넘지 않아 KB금융지주 자산에 KB손보 자산이 포함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KB금융지주가 KB손보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KB손보 지분이 50%를 넘어서게 되면 자산 면에서도 KB국민카드는 KB손보에 밀리게 된다.
게다가 올해부터 시작된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에 대한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KB국민카드 수익이 줄어들게 되면 KB금융지주 내 KB국민카드의 수익 기여도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지급결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드는데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KB국민카드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이상 KB금융지주에서의 수익 기여도는 지속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수익비중 17%… 2년새 8.81%p↓
수수료 인하 효과 2분기 반영될듯
KB국민카드의 KB금융지주 내 입지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금융지주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1분기 9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KB금융지주 전체 당기순이익 5450억원 중 17.4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014년 1분기 KB국민카드의 수익 비중이 KB금융지주 내에서 26.28%를 차지했는데 2년 만에 8.81%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는 KB금융과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지주와는 다른 양상이다. 신한금융지주 내 신한카드의 수익 비중은 2014년 1분기에는 25.29%, 지난해 1분기는 26.1%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지주의 전체 수익(7714억원) 중 신한카드 수익비중은 19.28%로 전년보다 7% 가까이 줄었지만 신한금융지주 당기순이익에 법인세 수익 2000억원 가량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신한카드 수익비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카드업계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국민카드 수익이 다소 줄면서 지주 내 수익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의 지주 내 입지는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가 지난해 KB손보를 편입한 데 이어 올해 현대증권 인수도 마무리 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 수익비중을 40%까지 늘린다는 전략으로 적극 자회사 편입에 나서고 있는데, KB손보의 지분을 확대하고 현대증권 인수를 완료하게 되면 KB금융지주 내 비은행 부문 수익비중에서 증권과 보험부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도 KB손보 총자산이 28조7880억원으로 KB국민카드(15조5860억원)을 상회하고 있지만 지분율이 50%를 넘지 않아 KB금융지주 자산에 KB손보 자산이 포함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KB금융지주가 KB손보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KB손보 지분이 50%를 넘어서게 되면 자산 면에서도 KB국민카드는 KB손보에 밀리게 된다.
게다가 올해부터 시작된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에 대한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KB국민카드 수익이 줄어들게 되면 KB금융지주 내 KB국민카드의 수익 기여도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지급결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드는데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KB국민카드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이상 KB금융지주에서의 수익 기여도는 지속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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