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형 연세대 교수팀 "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 사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기대"
줄기세포를 이용해 최소침습적 시술이 가능한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최소침습적 시술은 기존의 방법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지만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치료 방법을 의미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부문 지원을 받은 장재형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주사가 가능한 3차원 나노섬유 세포 지지체(이하 스캐폴드) 개발로 줄기세포를 생체 내 원하는 곳에 큰 수술 없이 주사로 간단히 전달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캐폴드 기술은 줄기세포가 나노섬유 사이사이 공간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하이드로젤을 분포시켜 나노섬유들이 하이드로젤과 함께 환부로 미끄러져 들어가 카테터를 통한 주입이 가능한 기술이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 개발로 나노기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치료분야, 그리고 의료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최소침습적 시술을 복합적으로 달성하는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했다.

장재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줄기세포를 나노섬유 기반 스캐폴드에서 3차원적으로 성장시키고, 수술로 큰 부위를 절제하지 않고 단순 주입이나 주사를 통해 줄기세포를 생체 내 원하는 부위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 기술은 인간 신경줄기세포에 국한된 시스템이 아닌 플랫폼 기술로, 향후 유전자 치료와 복합적 활용이나, 면역 세포 등을 전달해 암 치료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나노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ACS Nano에 발표(2월 17일 온라인 게재) 되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주입 가능형 나노 섬유 스캐폴드의 제작 과정(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주입 가능형 나노 섬유 스캐폴드의 제작 과정(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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