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경제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과 멕시코 순방 당시 경제외교 성과를 확인하고, 이 같은 정상외교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1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인호 무협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삼성전자, CJ대한통운, 한화 등 이란·멕시코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정부·유관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계약서는 물론 MOU 한 장 쉽게 써지지 않는 곳, 총성 없는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시장"이라며 "이런 때 국가가 나서 상대국 정상과 비즈니스 물꼬를 틔우는 것은 기업들에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이러한 파급효과를 인식해 앞으로도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관 무협 부회장은 경제5단체와 순방 사절단을 대표해 이란과 멕시코 경제사절단의 비즈니스 협력 및 1대1 상담 성과를 종합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제언을 주요 내용으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란 방문에서는 371억달러(약 43조3000억원, 30개 프로젝트) 규모의 수주 기반을 구축했고, 추가로 98억달러(11조4000억원) 규모의 모크란 석유화학단지 사업 합의각서(MOA) 등도 체결했다. 1대1 상담회에 참가한 123개 국내 기업은 바이어 494개사로부터 5억3700만달러(6300억원)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아울러 멕시코에서는 170억달러(19조9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등 인프라 참여 기반을 마련했고, 1대1 상담회에서 2억5400만달러(30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경제계는 이 같은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우선 미개척지역과 과거 정상 미 방문국 등에 대한 순방을 늘려주고, 경제외교 성과를 키우기 위한 수출지원 체제 확충과 금융지원 확대 등도 정부에 건의했다.

이어 경제계는 보건과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신산업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한류 확산 활용 문화·소비재 시장 개척,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 제고 등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재홍 KOTRA 사장의 사회로 경제외교 참가 기업들의 토론·건의 시간을 마련해 경제외교 사절단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도 했다. 중견·중소기업들은 경제사절단이 현지 기업의 신뢰감 확보에 큰 역할을 했던 만큼 정부가 앞으로도 경제사절단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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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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