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생산액 75억→150억 전망
10일 강원 원주 문막읍에 위치한 해태가루비 문막 제2공장 준공식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왼쪽부터), 마츠모토 아키라 일본 가루비 회장,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가 CI 제막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해태제과 제공
10일 강원 원주 문막읍에 위치한 해태가루비 문막 제2공장 준공식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왼쪽부터), 마츠모토 아키라 일본 가루비 회장,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가 CI 제막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는 10일 강원 원주 문막읍에 허니버터칩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허니버터칩 제2공장은 일본 가루비사와 공동으로 투자해 만든 시설로, 지난해 7월 착공해 1년여 만에 준공됐다. 공장에는 기존보다 생산 효율성이 2배 이상인 최신 감자칩 생산라인을 설치했다. 회사는 시험기간을 거친 뒤, 2공장을 1공장과 함께 24시간 가동할 방침이다. 24시간 가동 시 허니버터칩 공급량은 1일 1만5000 상자에서 3만 상자로 늘어나며, 월 생산액은 75억원에서 150억원 규모로 2배 증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2공장 증설을 통해 허니버터칩 연 매출이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허니버터칩의 월 매출은 75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지금 추이가 이어질 경우, 연간 매출이 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월 75억원 매출은 현재 회사가 생산할 수 있는 한계치이고, 생산량이 매출로 바로 이어지고 있다"며 "제2공장을 증설해 공급량이 2배로 늘어나더라도 매출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태제과 측은 여건이 되면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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