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이 16일 24년 만에 문을 닫는다.

지난해 특허 심사에서 탈락해 사업권을 상실했기 때문으로, 상품 구매는 10일로 끝이 난다.

SK네트웍스는 시내면세점 추가 결정에 따라 재취득에 사활을 걸 계획으로, 영업 재개 가능성이 있어서 공백 기간 인력이나 공간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워커힐면세점에는 면세점 소속 직원 200명가량과 입점 브랜드 파견직원 700명 등 약 900명이 근무해왔다.

워커힐면세점은 1000억원을 들인 확장 공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사업권 상실로 공사를 중단했다. 회사는 신규 특허 심사가 진행되면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신규 사업자인 두산에 인천 자유무역지대에 있는 1818㎡ 규모의 통합물류창고 사용권과 면세사업 운영시스템·인터넷면세점 시스템 등 IT시스템을 넘겼기 때문에 사업 재개에 대비해 물류 및 IT시스템도 다시 갖춰야 한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역시 다음 달 30일 폐점 예정이다.

롯데 역시 월드타워점으로 신규 특허 취득에 도전할 계획이며 매장 공간 활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월드타워점에는 롯데 소속 직원 150여명과 입점 브랜드 파견직원 1000여명 등 13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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