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신혼부부용 임대주택
고양 장항에 5500가구 입주
지역별 맞춤 특화단지 눈길
경기 일산과 서울 서초·용산·구로 등에 행복주택 총 1만3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양 장항지구와 용산역 일대, 서초 성뒤마을 등 22곳을 행복주택 신규입지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 5500여가구, 서울 용산역과 서초 성뒤마을에 각각 1000여가구, 기타 18곳 6300가구 등이다.
경기 고양 장항동 일대에 약 145만㎡로 조성되는 고양장항공공주택지구에는 행복주택 5500가구가 지어진다. '신혼부부 특화단지'와 '사회초년생 특화단지'가 각각 2000가구 건설되며 나머지 1500가구는 현재 고양시가 추진하는 대학유치가 성공하면 '대학생 맞춤형 특화단지'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되는 물량(전체 가구의 50% 이상)이 전부 투룸형으로 지어지고 단지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어린이도서관 등이 포함된 '육아종합지원센터(가칭)'가 설치된다.
인근 킨텍스·한류월드 등과 연계한 청년지식산업센터, 청년문화예술인 창작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자족시설용지와 공장 지역에 연접한 사회초년생 특화단지는 전체 가구의 50% 이상이 사회초년생에게 배정된다.
사회초년생 특화 행복주택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처음이다. 고양장항지구는 올해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내년 사업승인, 내후년 착공이 목표다.
서울 용산역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국유지(한강로3가 약 1만㎡)에는 행복주택 1000가구가 건설된다.
국토부가 국유지를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빌려주고 서울시가 각종 인허가를 진행하면 SH공사가 건설·운영하는 방식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용산역 행복주택을 주차장과 복합 개발하고 교통개선대책도 마련한다.
자연녹지지역인 방배동 565-2번지 일대 약 13만7000㎡에도 행복주택 500∼1000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예술의전당 사이로 현재 고물상·석재가공시설·무허가주택으로 난개발된 지역이다. 사업시행자는 SH공사로 서울시는 연내 구체적인 개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 오류동 주민센터도 2017년 착공을 목표로 행복주택 164가구로 탈바꿈한다.
기존의 낡은 주민센터를 공공시설(지하 2층~5층)과 행복주택(6~15층)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특히 24가구는 세탁기·냉장고·쿡탑·옷장 등이 빌트인 된 오피스텔형으로 지어진다.
서울중화(40가구)·인천대헌(300가구)·안성아양(700가구) 등 수도권 9곳(3600가구)과 천안두정(40가구)·충주호암(550가구)·제주첨단(530가구) 등 지방 9곳(2700가구)에도 행복주택을 짓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행복주택 15만가구(사업승인기준)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고양 장항에 5500가구 입주
지역별 맞춤 특화단지 눈길
경기 일산과 서울 서초·용산·구로 등에 행복주택 총 1만3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양 장항지구와 용산역 일대, 서초 성뒤마을 등 22곳을 행복주택 신규입지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 5500여가구, 서울 용산역과 서초 성뒤마을에 각각 1000여가구, 기타 18곳 6300가구 등이다.
경기 고양 장항동 일대에 약 145만㎡로 조성되는 고양장항공공주택지구에는 행복주택 5500가구가 지어진다. '신혼부부 특화단지'와 '사회초년생 특화단지'가 각각 2000가구 건설되며 나머지 1500가구는 현재 고양시가 추진하는 대학유치가 성공하면 '대학생 맞춤형 특화단지'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되는 물량(전체 가구의 50% 이상)이 전부 투룸형으로 지어지고 단지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어린이도서관 등이 포함된 '육아종합지원센터(가칭)'가 설치된다.
인근 킨텍스·한류월드 등과 연계한 청년지식산업센터, 청년문화예술인 창작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자족시설용지와 공장 지역에 연접한 사회초년생 특화단지는 전체 가구의 50% 이상이 사회초년생에게 배정된다.
사회초년생 특화 행복주택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처음이다. 고양장항지구는 올해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내년 사업승인, 내후년 착공이 목표다.
서울 용산역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국유지(한강로3가 약 1만㎡)에는 행복주택 1000가구가 건설된다.
국토부가 국유지를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빌려주고 서울시가 각종 인허가를 진행하면 SH공사가 건설·운영하는 방식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용산역 행복주택을 주차장과 복합 개발하고 교통개선대책도 마련한다.
자연녹지지역인 방배동 565-2번지 일대 약 13만7000㎡에도 행복주택 500∼1000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예술의전당 사이로 현재 고물상·석재가공시설·무허가주택으로 난개발된 지역이다. 사업시행자는 SH공사로 서울시는 연내 구체적인 개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 오류동 주민센터도 2017년 착공을 목표로 행복주택 164가구로 탈바꿈한다.
기존의 낡은 주민센터를 공공시설(지하 2층~5층)과 행복주택(6~15층)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특히 24가구는 세탁기·냉장고·쿡탑·옷장 등이 빌트인 된 오피스텔형으로 지어진다.
서울중화(40가구)·인천대헌(300가구)·안성아양(700가구) 등 수도권 9곳(3600가구)과 천안두정(40가구)·충주호암(550가구)·제주첨단(530가구) 등 지방 9곳(2700가구)에도 행복주택을 짓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행복주택 15만가구(사업승인기준)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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