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 조문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재계 인사들의 애도 행렬이 줄을 이었다.
조문 사흘째인 9일 장례식장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박진원 전 두산 사장, 구자원 LIG 명예회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등이 방문했다.
지난 7일 오전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동생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두 전 LG유통 부회장,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 등 범 LG가를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이후 8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과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이병무 아세아제지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가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의 조카인 구자원 LIG 명예회장은 심경을 묻자 "말할 수 없지요"라며 "삼촌이셨는데 (저를) 잘 돌봐주셨다"고 안타까워했다.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LS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1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광주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