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우성주택 조감도. <서울시 제공>
면목동 우성주택 조감도. <서울시 제공>
전국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사업지인 서울 중랑구 면목동 우성주택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기존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주거지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9일 중랑구 면목동 173-2 우성주택 외 4필지를 사업대상지로 하는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중랑구청장이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중랑구청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 약 8개월 만이다.

관리처분인가로 이달 말부터 이 지역 주민의 이주가 시작되며 내년 이 자리에는 7층짜리 공동주택 42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인 동구씨엠건설이 맡는다. 우성주택은 서울시에서 지난달부터 시행하는 융자 지원 첫 수혜지가 된다. 서울시는 현재 건축공사비의 40% 이내에서 최대 30억원(이율 2%)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분양개시 시점으로부터 3개월이 지나도 남아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3억원 이하 미분양 주택 전체는 매입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서울 시내에서 조합 설립 인가가 완료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지역은 면목동 우성연립을 비롯해 천호동 동도연립, 서초동 청광연립, 천호동 국도연립, 서초동 남양연립, 중화동 대명·삼보연립, 방배동 대진빌라 등 7곳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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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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