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제67회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하는 36명의 학생들.    인텔코리아 제공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제67회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하는 36명의 학생들. 인텔코리아 제공

인텔코리아는 오는 13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67회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 총 18개팀 36명의 한국 학생 대표단이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 과학을 이끌어갈 전 세계 과학 꿈나무들의 축제인 인텔 ISEF는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대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77개국 1760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각 팀의 프로젝트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인텔 펠로우를 포함한 각 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우승 또는 수상팀에는 총 400만달러 이상의 장학금 및 인턴십, 미국 유수 대학 입학 시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단은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과학기술지원단 총 4개 기관의 기관별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선발 학생들은 실생활의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공학, 생명공학, 컴퓨터공학, 로봇 및 물리,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뛰어난 창의성과 심층적인 과학탐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한국 학생들은 그동안 인텔 ISEF에서 매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해왔다. 2008년 민족사관고 김동영 학생과 2011년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진영, 신동주 학생이 대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SIYSS 어워드를 수상해 노벨상 시상식에 초대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청심국제고 강선우 학생이 지구 및 환경 서비스 분야 2등상(상금 1500달러)을, 부산 장안고 안유진, 엄혜림, 이수연 학생팀이 ADA(American Dental Association) 재단 3등상(상금 500달러)을, 창원과학고 황희선 학생이 생물 분야 4등상(500달러)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창의적이면서도 실생활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연구 주제가 많아 한국 학생들이 올해 인텔 ISEF 본선 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텔은 향후에도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정부 및 국내 기관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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