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첫 해외 출시국가인 중국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스타일러는 중국에서 월평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배 수준 증가했다.

스타일러는 한 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양복, 블라우스, 교복 등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주요 가전의 핵심기술을 품은 융복합 제품이다.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털어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스팀으로 생활 구김, 냄새를 줄여주고 건조 기능까지 제공한다.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먼지진드기를 99.9% 제거한다.

2012년 스타일러의 첫 해외 진출 국가로 중국을 선택한 LG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공기 오염 문제로 살균,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최근에도 LG전자는 황사, 미세먼지 유입이 잦은 봄철 성수기에 맞춰 유통 매장 진입도 대폭 늘리고 있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전무)은 "최근 중국 프리미엄 고객이 스타일러의 살균, 위생 기능에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며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LG전자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스타일러 제품의 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 북경 가전매장에서 현지 고객들이 LG전자 스타일러 제품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스타일러 제품의 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 북경 가전매장에서 현지 고객들이 LG전자 스타일러 제품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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