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모바일 게임사 `모아이게임즈` 40억 공동투자

케이큐브벤처스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모바일게임업체 모아이게임즈에 총 4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투자액 40억원 중 케이큐브벤처스는 25억 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15억원을 투자했다.

모아이게임즈는 국내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인 '리니지2'와 '에오스'의 핵심 개발진들로 구성된 모바일 게임사다. MORPG 장르에 특화된 팀으로 PC 온라인 수준의 콘텐츠를 구현하는 블록버스터 모바일 MMORPG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프로그램 총괄을 거쳐 '에오스'의 개발사인 엔비어스를 창업한 인물로 MMORPG 장르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구성원 대부분은 엔씨소프트와 엔비어스에서 다년간 손발을 맞췄다.

모아이게임즈는 현재 2018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MMORPG를 개발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인 2019년에는 해외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성공한 1세대 MMO를 견인했던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모아이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MMORPG 장르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입증한 팀"이라며 "점차 하드코어 장르가 주목 받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