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최성원.
사진=연합뉴스. 최성원.
배우 최성원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드라마 '마녀보감'에서 하차한다.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제작사 아폴로픽쳐스와 드라마하우스는 9일 "동래 역을 맡았던 최성원이 지난 4일 병원 검사를 통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녀보감' 측에 따르면 촬영 도중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던 최성원은 평소와 달리 회복 속도가 더뎌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고,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최성원의 경우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집중 치료를 통한 완치가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다. 급성백혈병의 경우 치료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완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성원은 드라마 하차와 함께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작사는 "최성원이 연기할 동래는 주인공 허준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하는 인물로, 윤시윤과의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며 "주요 배역이었던 만큼 제작진의 안타까움도 크지만, 배우의 치료 및 회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성원은 2007년 뮤지컬로 데뷔해 주로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0년 KBS 2TV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말에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여주인공 성덕선의 남동생 노을로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이혜진기자 phantom_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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