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의 해외 직판 오픈마켓 OKDGG은 지난 1~4월까지 회사의 해외 직판 시장 전체 매출 중 미국과 일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3%와 30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같은 기간 OKDGG 해외직판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2% 늘어났다. 국가별 비중의 경우, 미국이 26%로 가장 많았고, 대만(21%)과 홍콩(15%)이 뒤를 이었다. 미국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시장 매출 규모가 증가한 것은 품질 좋은 한국 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 의류가 과거 저가 상품 위주에서 벗어나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해외 직판 시장을 통해 미국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같은 의류가 여러 색상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고, 미국 현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국 특유의 디자인이 현지 고객을 사로잡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해외 직판 품목도 변화해 한류 연예인 관련 상품 비중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DVD, 액세서리, 팬시 제품, 서적 등 다양한 품목에서 선호도가 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연예인 팬시 제품 수요가 계속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상거래가 발달하면서 소비의 탈국가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문화 한류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