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간편가정식의 온라인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최근 3년 동안 간편가정식 매출이 매년 평균 4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즉석밥과 덮밥 등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부터 정기배송 도시락, 가정식 반찬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1번가 내 반찬 매출은 지난해보다 12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은 전체 간편가정식 매출의 44%를 기록하며, 전체 간편가정식 구매자 중에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30대 남성이 구매한 간편가정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쉬운 주문·결제·배달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간편가정식의 모바일 매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간편가정식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3년 27%에서 2014년 47%, 지난해 64%로 올라 10명 중 6명이 모바일을 통해 간편가정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모바일 내 간편가정식 매출은 평균 120%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11번가는 간편가정식과 도시락 e쿠폰, 1인가구용 생활용품 등을 한데 모아 최대 43% 할인가에 판매하는 '혼밥하자' 기획전을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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