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화(Modernize)'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EMC 월드 2016 행사에서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우선 오픈소스 기반의 '뉴트리노 노드'를 탑재한 하이퍼 컨버지드 'VxRack 시스템 1000'을 선보였다. 서버와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관리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이 시스템은 기업이 클라우드 구축을 보다 빠르게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동화 기능을 내장해 빠른 구축을 지원하고, 가시성을 높이는 프로비저닝 소요 시간을 1시간으로 줄여준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인 EMC 스케일IO를 활용한 플렉스(FLEX) 노드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노드에 이어 뉴트리노 노드를 추가해 더 다양한 시장을 공략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 기반 IaaS 오픈스택, VM웨어 포톤, 아파치 하둡 등 클라우드 관련 다양한 플랫폼과도 원활하게 연동된다.

뉴트리노 노드를 적용한 VxRACK 시스템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반 '네이티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접목해 턴키 방식의 개발 플랫폼도 지원한다. 피보탈의 클라우드파운드리(CF)를 간단한 턴키 플랫폼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해주고, 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브옵스(DevOps) 기능과 툴링(Tooling)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버투스트림을 비롯해 VM웨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원활하게 호환, 연동된다.

이 밖에 3세대 플랫폼 개발과 오픈소스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설립된 EMC의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 'EMC {코드(code)}'의 새로운 프로젝트 '폴리(Polly)'도 공개했다. 폴리는 클라우드 파운드리, 도커, 쿠버네티스, 메소스 등의 환경에서 스토리지 리소스 분배를 가능하게 해주는 오픈소스 스토리지 스케줄러이다. 기존 콘테이너 스케줄러와 달리 오픈 프레임워크로서 다양한 컨테이너 솔루션을 위해 스토리지를 통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스토리지 통합 운영툴인 '렉스레이(REX-Ray)'의 최신 버전도 '렉스레이 0.4'도 선보였다. 일반 스토리지부터 가상화,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진화된 스토리지 기능을 지원하고, 컨테이너를 중앙 제어하고 배치할 때 유연성을 높였다.

한편 현재까지 나온 올플래시 어레이 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DSSD D5도 참가자들에게 선보이고 VxRack에 장착할 수 있는 옵션도 함께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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