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분석…"자녀 31.7%는 부모 난폭운전 경험"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보행 중에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가 5명에 1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001450]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어린이날을 맞아 생활 속의 안전문제에 대한 어린이와 부모들의 인식을 비교·조사한 '생활체감 어린이 안전실태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서울시 초등학생 533명과 학부모 28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한 어린이는 22.7%였다.
이 어린이들을 상대로 이차사고(사고가 날 뻔한 상황)의 경험을 조사한 결과 33.1%가 위험한 상황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들의 아차사고 경험률(24.0%)보다 9.1%포인트 높은 것이다.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취침 시각도 30분가량 늦추는 결과를 가져왔다.
연구소가 평소 스마트폰의 사용 정도를 1~12점 척도로 조사해 취침 시간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률이 가장 낮은 하위 15% 어린이가 평균적으로 잠드는 시각은 10시31분이었다.
반대로 스마트폰 사용률이 가장 높은 상위 15% 어린이의 취침 시작 시각은 11시로 조사됐다.
상·하위 각 15%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70% 어린이들의 평균 취침 시각은 10시39분이었다.
연구소는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는 보행 중에도 사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과 적절한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소가 어린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운전 행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시각의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
자녀의 31.7%는 부모의 차를 탔을 때 과속·난폭운전으로 두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부모들은 19.6%만 과속·난폭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어린이들의 73.2%는 부모가 부주의한 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부주의 운전 유형으로는 음식물 섭취(36.1%), 스마트폰 사용(26.1%), DMB 시청(19.1%), 떨어진 물건 줍기(18.7%) 등이 많이 꼽혔다.
부모의 과속·난폭운전을 경험했다고 답한 어린이의 47.3%, 부주의운전을 경험한 44.0%는 아차사고를 겪었다고 답해 정상운전(22.8%)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차량에 탑승했을 때 부모가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확인한다는 자녀는 38.8%에 그쳤다. 아예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한 어린이도 16.3%에 달했다.
연구소는 "자녀는 부모의 운전에 대해 부모 자신의 생각보다 위험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전 중 자녀에게 운전 평가를 받아보고 안전운전을 약속한다면 앞으로 자녀의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생활 안전과 관련해 진행한 조사에서는 어린이의 집안 안전사고 발생률이 61%로 높게 나타났다.
집안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에는 미끄럼 사고와 낙상사고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또 평소 외출한 이후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이 양호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는 비율이 약 11.6%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또 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자녀 안전에 대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왕따·괴롭힘'(38.4%)였다며, 학교 내에서의 실태조사와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보행 중에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가 5명에 1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001450]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어린이날을 맞아 생활 속의 안전문제에 대한 어린이와 부모들의 인식을 비교·조사한 '생활체감 어린이 안전실태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서울시 초등학생 533명과 학부모 28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한 어린이는 22.7%였다.
이 어린이들을 상대로 이차사고(사고가 날 뻔한 상황)의 경험을 조사한 결과 33.1%가 위험한 상황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들의 아차사고 경험률(24.0%)보다 9.1%포인트 높은 것이다.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취침 시각도 30분가량 늦추는 결과를 가져왔다.
연구소가 평소 스마트폰의 사용 정도를 1~12점 척도로 조사해 취침 시간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률이 가장 낮은 하위 15% 어린이가 평균적으로 잠드는 시각은 10시31분이었다.
반대로 스마트폰 사용률이 가장 높은 상위 15% 어린이의 취침 시작 시각은 11시로 조사됐다.
상·하위 각 15%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70% 어린이들의 평균 취침 시각은 10시39분이었다.
연구소는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는 보행 중에도 사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과 적절한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소가 어린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운전 행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시각의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
자녀의 31.7%는 부모의 차를 탔을 때 과속·난폭운전으로 두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부모들은 19.6%만 과속·난폭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어린이들의 73.2%는 부모가 부주의한 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부주의 운전 유형으로는 음식물 섭취(36.1%), 스마트폰 사용(26.1%), DMB 시청(19.1%), 떨어진 물건 줍기(18.7%) 등이 많이 꼽혔다.
부모의 과속·난폭운전을 경험했다고 답한 어린이의 47.3%, 부주의운전을 경험한 44.0%는 아차사고를 겪었다고 답해 정상운전(22.8%)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차량에 탑승했을 때 부모가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확인한다는 자녀는 38.8%에 그쳤다. 아예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한 어린이도 16.3%에 달했다.
연구소는 "자녀는 부모의 운전에 대해 부모 자신의 생각보다 위험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전 중 자녀에게 운전 평가를 받아보고 안전운전을 약속한다면 앞으로 자녀의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생활 안전과 관련해 진행한 조사에서는 어린이의 집안 안전사고 발생률이 61%로 높게 나타났다.
집안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에는 미끄럼 사고와 낙상사고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또 평소 외출한 이후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이 양호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는 비율이 약 11.6%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또 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자녀 안전에 대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왕따·괴롭힘'(38.4%)였다며, 학교 내에서의 실태조사와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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