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28, 한국 최초로 `SLH`(스몰 럭셔리 호텔 월드) 등재

서울 명동에 새롭게 선보이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호텔28'이 정식 개관을 앞두고 한국 최초로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Ltd.)의 멤버로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SLH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럭셔리 호텔 분야 경영 및 마케팅을 제공하는 HGA(Hill, Goodridge and Associates Limited)의 심사를 받아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SLH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최고급 시설물은 기본이고 지역적 특성과 개성 넘치는 차별화된 서비스 능력을 갖춰야 한다. 최상의 고객 만족을 추구하는 동시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하는 매우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호텔28은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함께 명동의 문화, 가치, 예술 모두를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로 평가받았다. 호텔28만의 독창적인 서비스와 시설은 호텔 업계의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전 객실 무료 미니바와 네스프레소 머신을 비치하고 객실당 1회에 한해 무료 세탁을 해주는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동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1층에 원스톱 문화서비스 바인 '바 프롤로그'(Bar Prologue)를 운영한다. 바 프롤로그에서는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정보지와 티켓, 다양한 소개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상 5층 규모에 82개의 객실과 1개의 시그니처 '디렉터스(Director's)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호텔28은 명동에 위치한 타 호텔과 비교해 객실 면적이 넓고 욕실 또한 면적을 최대한 키웠다. 독특한 객실 배치형태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디랙터스 스위트룸에는 호텔28에서만 볼 수 있는 럭셔리 컨셉의 세계적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가구를 배치했다. 호텔28 신언식 회장의 부친인 신영균 명예회장은 한국 영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르메스로부터 '디렉터스 체어'(Director's Chair)를 헌정받기도 했다.

로비층인 5층에 위치한 자연 친화적 컨셉의 올데이 브런치 레스토랑 'CLUB 28'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명동의 명소로 부상 중이다. 레스토랑 내부의 연결 계단을 지나 루프트 탑으로 올라가면 호텔28만의 매력적인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자연을 품은 듯한 공간은 녹지와 수경시설을 통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호텔28은 YG 엔터테인먼트와의 컬래보레이션을 통해 호텔 입구에 외식 브랜드 'YG리퍼블릭'(YG Republique)을 입점시켰다. 호텔에 한류를 시도한 공간이다. 이밖에 최상급 서비스와 다양한 부대 시설을 통해 국내 최초 SLH로서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5월 말 개관한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