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동붐' 기대 확산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2조원 규모의 '세일즈 외교' 성과를 거두고, 한·이란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6114억원의 실질 성과를 거두면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경제적 성과 외에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협력 관계 진전에 의견을 모았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이란의 지지를 얻어냈다.
청와대는 3일(현지시간) 전날 테헤란에서 열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31건의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외에서 16차례 열린 역대 상담회 중 참가 기업수(우리 기업 123개사, 현지 바이어 494개사), 바이어 수, 상담 건수, 실질성과 규모면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이자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덴티스는 이란측 의료기기 바이어와 수출 협의를 진행해오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고, 50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고, 홍채인식 보안 USB 등을 제조하는 아이리시스는 100만 달러 규모의 보안장비 모듈 수출 MOU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2일 오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란은 신정 일치 국가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에서 가장 높은 지위의 성직자이자 통치권자이다. 특히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1989년 5월 이란 대통령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갖기도 해 박 대통령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면담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대한 압박외교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30분 간 진행된 회담에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박 대통령의 역사적인 이란 방문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박 대통령이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한·이란이 잘 협력하면 서로에게 많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앞선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란은 한국으로부터 진심으로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상생 협력을 추구하고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국민의 마음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66건에 달하는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스파한-이와즈 철도사업(53억 달러),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사업(최대 15억 달러) 등 한국과 이란은 30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42조원 규모의 일괄 수주(EPC)가계약이나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MOU가 체결되지 않았지만 1단계 사업 MOU로 가능성이 높아진 2단계 사업 체결까지 포함할 경우 수주 규모는 52조원까지 늘어난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제2 중동붐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2조원 규모의 '세일즈 외교' 성과를 거두고, 한·이란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6114억원의 실질 성과를 거두면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경제적 성과 외에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협력 관계 진전에 의견을 모았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이란의 지지를 얻어냈다.
청와대는 3일(현지시간) 전날 테헤란에서 열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31건의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외에서 16차례 열린 역대 상담회 중 참가 기업수(우리 기업 123개사, 현지 바이어 494개사), 바이어 수, 상담 건수, 실질성과 규모면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이자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덴티스는 이란측 의료기기 바이어와 수출 협의를 진행해오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고, 50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고, 홍채인식 보안 USB 등을 제조하는 아이리시스는 100만 달러 규모의 보안장비 모듈 수출 MOU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2일 오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란은 신정 일치 국가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에서 가장 높은 지위의 성직자이자 통치권자이다. 특히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1989년 5월 이란 대통령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갖기도 해 박 대통령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면담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대한 압박외교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30분 간 진행된 회담에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박 대통령의 역사적인 이란 방문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박 대통령이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한·이란이 잘 협력하면 서로에게 많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앞선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란은 한국으로부터 진심으로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상생 협력을 추구하고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국민의 마음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66건에 달하는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스파한-이와즈 철도사업(53억 달러),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사업(최대 15억 달러) 등 한국과 이란은 30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42조원 규모의 일괄 수주(EPC)가계약이나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MOU가 체결되지 않았지만 1단계 사업 MOU로 가능성이 높아진 2단계 사업 체결까지 포함할 경우 수주 규모는 52조원까지 늘어난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제2 중동붐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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