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업계 강자 EMC가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호텔에서 연례 최대 콘퍼런스 'EMC 월드 2016(EMC World 2016)'을 개최한다.

'당신의 데이터센터를 현대화하라(Modernize your Data Center)'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첫날 기조연설자로 델 창업자인 마이클 델이 나서 이목을 끈다.

델은 지난 2월 EMC를 67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체에 파장을 불러왔다. 연내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어떤 방향으로 성과를 낼 지에 대한 청사진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데이비드 굴든 EMC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EMC 주요 경영진이 나서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ICT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며 차세대 제품을 고객사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발표한 DSSD D5 등 주요 신제품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특히 통합 환경을 제공하는 컨버지드(Converged) 제품군에 대한 강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용 솔루션을 다루는 주요 업체와의 파트너십이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새로운 환경에 최적화하는 제품 전략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발표한다. VM웨어와 버투스트림, RSA 등 EMC의 주요 자회사는 물론 델, 브로케이드, 시스코, 인텔, 액센추어 등도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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