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K는 팹리스 업체가 반도체를 설계할 때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로, 파운드리 업체의 제조공정이나 장비의 특성에 최적화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PDK를 이용하면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미리 예방할 수 있고, 개발기간을 단축해 적기에 시장진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부하이텍은 케이던스에 이어 시높시스 환경의 PDK를 갖춰 보다 폭넓게 팹리스들의 설계를 지원해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팹리스의 반도체 설계환경과 파운드리에서 제공하는 PDK 개발환경은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파운드리는 다양한 환경의 PDK를 갖추고 있을수록 신규 고객유치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PDK는 0.11과 0.18미크론급 공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주로 전력관리칩 등의 아날로그반도체 설계에 적합한 툴이다. 동부하이텍은 앞으로 90나노 공정기반의 아날로그반도체 설계도 지원할 수 있도록 PDK를 추가로 개발해 팹리스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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