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 'NHN코미코'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미코'의 중국 서비스를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코미코 진출 국가는 2013년 10월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한국, 태국에 이어 중국이 5번째다.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작품 '낮은곳으로'(無聲的羈絆), '모두가 아름다워진 세상'(世界如此美麗), '설레는기분'(?然心情), '용감한시민'(勇敢的市民), '블러드레인'(血雨江湖) 등 10개 작품을 포함해 코미코 일본판(50편), 코미코 대만판(10편) 등 총 70타이틀을 선보인다. 또한 앞으로 중국 현지의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현지 작품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중국의 리서치 전문 조사 업체 아이리서치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5년 중국 이차원 사용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애니메이션·코믹·게임 시장(ACGN :animation, comic, game, novel)은 지난해 이용자 수가 약 2억1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2억7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용률이 높은 인터넷 콘텐츠로 동영상에 이어 만화가 2위를 기록하며, 중국 내 만화 콘텐츠 및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NHN코미코 관계자는 "중국에서 코미코 작품의 해적판이 인터넷에 유통되는 등 웹툰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코미코 공식 서비스를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작품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 코미코를 통해 중국 이용자를 직접 만나 양질의 서비스와 작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웹과 모바일 앱으로 선보이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360'과 '바이두'(Baidu) 등 중국의 주요 앱스토어에서 판매된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 'NHN코미코'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미코'의 중국 서비스를 4월 28일 출시했다. 사진은 코미코의 중국 서비스 버전. <NHN엔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