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시장 확대·MSG 부정적 인식에 조미료 수요↓
조미료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자연 원료로 요리 맛을 살리는 조미료를 표방한 액상 조미료만 선전하고 있다.
분말 형태 발효조미료와 복합조미료 중심이었던 조미료 시장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영향으로 최근 액상 형태 자연조미료 위주로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보고서 조미향신류 시장편을 보면 국내 액상조미료 판매액은 2012년 14억1천100만원, 2013년 88억1천800만원, 2014년 128억4천800만원으로 2년 새 45.7% 늘었다.
액상조미료는 발효조미료(미원·미풍), 복합조미료(맛나·다시다), 자연조미료(맛선생)에 이어 '4세대 조미료'로 불린다.
자연조미료는 쇠고기와 해산물 등을 이용한 분말형태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간장과 콩으로 만든 액상 발효 제품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졌다.
액상조미료 시장은 샘표식품 '연두'를 시작으로 대상(요리에 한수), CJ제일제당(다시다 요리수), 신송식품(요리가 맛있는 이유) 등이 잇따라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콩 등 자연 원료를 이용해 요리 맛을 살려주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액상조미료가 조미료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aT는 설명했다.
반면 분말형태 조미료를 필두로 전체 조미료 시장은 고전하고 있다.
국내 조미료 소매시장 판매액은 2012년 1천866억7천300만원, 2013년 1천642억9천600만원, 2014년 1천572억3천9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 기간 조미료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8.2%였다. 복합조미료(-10.4%), 발효조미료(-6.8%), 자연조미료(-6.2%) 등이 모두 판매액 역신장을 기록했다.
가구당 연간 조미료 구매금액은 2012년 9천235.9원에서 2014년 7천587원으로 1천648.9원(17.9%) 감소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시간 절약형 간편식 시장이 확대하고, 조미료의 대명사로 여겨진 MSG(L-글루타민산나트륨)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해 조미료 수요가 감소세라고 aT는 분석했다.
MSG(L-글루타민산나트륨)가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에도 MSG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다.
자연·액상 조미료를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 226명을 조사한 결과 발효·복합조미료를 잘 쓰지 않는 이유로 가장 많은 63.3%가 '건강상 우려'를 꼽았다.
다만 업소용 시장인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발효조미료와 복합조미료가 아직 강세를 보이며, 한식당과 중식당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
조미료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자연 원료로 요리 맛을 살리는 조미료를 표방한 액상 조미료만 선전하고 있다.
분말 형태 발효조미료와 복합조미료 중심이었던 조미료 시장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영향으로 최근 액상 형태 자연조미료 위주로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보고서 조미향신류 시장편을 보면 국내 액상조미료 판매액은 2012년 14억1천100만원, 2013년 88억1천800만원, 2014년 128억4천800만원으로 2년 새 45.7% 늘었다.
액상조미료는 발효조미료(미원·미풍), 복합조미료(맛나·다시다), 자연조미료(맛선생)에 이어 '4세대 조미료'로 불린다.
자연조미료는 쇠고기와 해산물 등을 이용한 분말형태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간장과 콩으로 만든 액상 발효 제품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졌다.
액상조미료 시장은 샘표식품 '연두'를 시작으로 대상(요리에 한수), CJ제일제당(다시다 요리수), 신송식품(요리가 맛있는 이유) 등이 잇따라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콩 등 자연 원료를 이용해 요리 맛을 살려주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액상조미료가 조미료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aT는 설명했다.
반면 분말형태 조미료를 필두로 전체 조미료 시장은 고전하고 있다.
국내 조미료 소매시장 판매액은 2012년 1천866억7천300만원, 2013년 1천642억9천600만원, 2014년 1천572억3천9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 기간 조미료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8.2%였다. 복합조미료(-10.4%), 발효조미료(-6.8%), 자연조미료(-6.2%) 등이 모두 판매액 역신장을 기록했다.
가구당 연간 조미료 구매금액은 2012년 9천235.9원에서 2014년 7천587원으로 1천648.9원(17.9%) 감소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시간 절약형 간편식 시장이 확대하고, 조미료의 대명사로 여겨진 MSG(L-글루타민산나트륨)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해 조미료 수요가 감소세라고 aT는 분석했다.
MSG(L-글루타민산나트륨)가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에도 MSG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다.
자연·액상 조미료를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 226명을 조사한 결과 발효·복합조미료를 잘 쓰지 않는 이유로 가장 많은 63.3%가 '건강상 우려'를 꼽았다.
다만 업소용 시장인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발효조미료와 복합조미료가 아직 강세를 보이며, 한식당과 중식당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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