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대표 맥주 '하이트'의 원료비중, 공법, 상표 등을 바꾼 '3세대 하이트'를 선보이고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3세대' 하이트인 '올뉴하이트(All new hite)'를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2014년 2세대인 '뉴하이트'를 선보인 데 이어 2년여 만에 '올뉴하이트'를 내놨다. 올뉴하이트는 원료 비중, 공법, 패키지 디자인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외한 제품의 모든 부분을 바꾼 '풀체인지'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올뉴하이트의 경쟁력으로 청량감과 목 넘김을 전면에 내세웠다. 부드러운 목 넘김에 최적화된 알코올 4.3%에 맥아와 호프 등 원료함량을 조절해 '쉽고 가벼운' 목 넘김을 만들어냈다.
또 하이트의 독자 기술인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을 업그레이드한 '엑스트라 콜드(Extra Cold)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숙성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얼음이 얼기 직전 온도인 -3∼-2℃로 유지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최적의 목 넘김과 깔끔한 페일라거의 특징을 살려 '원샷'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어냈다.
상표는 정통성과 모던함을 함께 표현하도록 디자인했다. 브랜드 로고는 국내 최초 맥주회사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강조한 기존 서체를 유지하면서 기존 상표에 있던 인포그래픽을 단순화해 깔끔하고 모던한 이미지로 바꿨다. 또 알코올도수 4.3%와 창립연도 1933년을 더욱 크고 진한 파란색으로 표기해 하이트의 특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배경 디자인도 흰색에서 물결 모양의 푸른색 사선을 더해 맥주 본연의 청량감과 최상의 목 넘김을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해 새로워진 하이트의 특징인 '알코올 4.3%의 쉽고 가벼운 목 넘김'과 '원샷에도 부담 없는 맥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강우 마케팅실장은 "소비자 취향의 다양성이 폭발하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이 변신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해 제3세대 하이트를 내놓게 됐다"며 "관계지향 시장과 음미 시장을 주목하고 청량감과 목 넘김을 중시한 하이트와 맥주의 부드러움과 풍미를 강조한 맥스를 양대 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올뉴하이트 출시를 계기로 맥주 부문 실적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반등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만큼 여세를 몰아 올해를 맥주시장 1위 탈환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삼고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올해는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맥주 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해 세계에 우리 술과 문화 전파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올뉴하이트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이 신제품 출시 배경과 올해 사업 전략을 밝히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