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고령의 원로 핵물리학자가 국내 핵물질 연구 발전과 우수 연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사재를 털어 상을 제정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한국물리학회는 원로 과학자 고윤석 서울대 명예교수(89·사진)가 기초과학 분야 중 하나인 핵물리 분야 발전을 위해 1억원을 재원으로 '보산 핵물리학상'을 제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 상은 매년 핵물리학을 전공한 젊은 핵물리 연구자 가운데 연구업적이 탁월해 국내 핵물리학 발전에 기여할 인물을 선정,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영예의 첫 수상자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추경호 연구위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대선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16년도 한국물리학회 춘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이뤄졌다.

고윤석 명예교수는 "작은 상이지만 우리나라가 기초과학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핵물리 분야와 연관성이 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중이온가속기의 국내 이용자 저변을 넓히는데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