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낡고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 해 대학생과 독거노인에게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서 임대하는 '집주인 리모델링' 2차 시범사업 320가구를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10년 이상의 단독·다가구·점포주택 또는 나대지로서 신축이나 대수선을 거쳐 1인 주거형 다가구, 2인 주거형 다가구, 점포주택으로 전환하는 주택이다. 주택도시기금에서 저리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임대관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을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특별히 정하지 않고 LH 홈페이지에서 자가검증을 한 후 LH 지역본부와 상담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 2차 시범사업 신청접수는 다음달 30일부터다.

국토부 관계자는 "1차 시범사업이 공모에서 결과 발표, 집주인 협의 등으로 사업착수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2차는 집주인이 직접 자가점검 시스템을 이용해 사업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