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LG 인적성 시험은 추리 영역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 언어추리와 도형추리 부문의 경우 대다수 응시생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LG그룹은 16일 올해 대졸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4개 도시의 9개 고사장에서 LG 웨이핏 테스트를 실시했다.

LG 웨이핏 테스트는 신입사원 직무수행 기본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로 인성검사 342문항, 적성검사 125문항으로 총 467문항을 190분 동안 풀어야 한다. 적성검사는 언어이해·언어추리·인문역량·수리·도형추리·도식적 추리 영역으로 나뉜다.

이날 응시생들의 반응은 특히 도형, 도식적 추리와 언어추리 영역의 난이도가 높았으며 이에 반해 언어이해와 한국사 문제가 출제되는 인문역량 영역 다소 평이했다는 반응이었다. 수리영역의 경우 수열 부분에서 새로운 유형이 나와 어려움이 있었다고 응시생들은 평가했다.

이날 고사장 가운데 한 곳인 서울 동작구 서울공고에서는 약 900명의 응시생이 시험을 치렀다. LG 인적성 시험에 응시한 박모(28)씨는 "이번 인적성의 추리 영역이 너무 어려웠다"며 "언어 추리의 경우 문제 자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도형추리는 정말 새롭게 나와 문제 푸는데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LG 웨이핏 테스트의 도형추리와 도식적 추리의 경우 주요 기업 가운데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꼽힌다. 매번 새로운 유형이 나오며 여러 각도에서 한 도형을 보여주고 정면의 모양을 고르는 등 복잡한 추리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서류 심사에 합격해 이번 인적성 시험에 응시한 정모(27)씨는 "도식적 추리가 기존 문제집에서 풀던 유형들과 다른 새로운 유형이어서 까다로웠다"며 "한국사 문제는 거의 기출 문제 그대로 나와서 상당히 쉽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인적성 시험 검사에 통과한 응시생들은 5~6월 면접전형과 신체검사를 거쳐 7~8월 최종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연수과정을 거쳐 각 계열사로 배치된다.

한편 인·적성검사는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등 9개 계열사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LG그룹은 16일 대졸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4개도시의 9개 고사장에서 LG웨이핏 테스트를 실시했다.
LG그룹은 16일 대졸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4개도시의 9개 고사장에서 LG웨이핏 테스트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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