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앱, 판매자·구매자 사기거래 전과 조회 제공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의 공식 운영사 큐딜리온은 중고나라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사진)을 15일 출시했다.

큐딜리온은 앱에 실명인증 회원가입 절차를 강화하고, 경찰청과 협업해 판매자와 구매자의 사기거래 전과를 조회할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을 탑재했다. 경찰청 사이버캅은 거래자의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조회해 인터넷 사기피해 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판매자가 앱에 제품을 올리면 중고나라 온라인 카페에도 내용이 올라가며, 판매자와 구매 희망자 간 댓글을 실시간 채팅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앱에서는 사용자 연령대와 성별,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해 사용자와 잘 어울리는 중고제품을 추천하는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큐딜리온은 지난해 유안타 증권과 슈프리마 인베스트먼트로에게서 벤처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앱 출시를 시작으로 안전거래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고시장 실시간 시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