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안산 보령중앙연구소에서 진행된 보령중앙연구소 설립 34주년 기념식에서 김달현 중앙연구소 상무(앞줄 왼쪽부터), 이삼수 생산본부 전무, 명제혁 중앙연구소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최성준 서울연구소 전무, 김지한 합성R&D 박사와 연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그룹(회장 김승호) 보령중앙연구소가 지난 15일 설립 34주년을 맞아 안산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우리 모두의 힘으로 탄생시킨 카나브가 멕시코 발매 1년만에 순환기내과 처방률 1위에 오르는 등 효능과 시장성을 인정받으며, 보령의 R&D 역량과 명성을 드높였다"고 격려하고 "연구원 모두가 간절히 꿈꾸며,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한다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결과물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중앙연구소는 현재 1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카나브 복합제, 고지혈증 복합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명제혁 보령중앙연구소 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카나브 복합제를 비롯해, 앞으로 10년 후 보령의 미래를 이끌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중앙연구소는 1982년 설립된 후 신규 합성공정을 개발,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의약품을 집중 개발해 캡토프릴, 니트렌디핀, 독소루비신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피루비신, 플루코나졸, 오메프라졸 등의 합성공정 개발도 성공했다.
특히 독소루비신 원료는 2002년 유럽약전규격 적합인증(COS) 획득 및 2005년 독일식약청(BWG) 수입인증 획득을 통해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0년에는 총 18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