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
국민 생활주변 위험요소 해결

14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14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올해 2조4000억원을 투입해 전력 분야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한전은 14일 인천 및 수도권 전력계통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수도권 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현장에 방문해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력분야 국가 안전대진단은 전국에 있는 송전선로 2217회선, 변전소 821개소, 배전선로 9716회선 등 전력공급설비는 물론 통신보안설비 및 대형공사장까지 전력분야 전반에 걸쳐 지난 2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한전은 이번 안전대진단을 통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2개월 이내 조치를 완료하고, 장기사용 설비 대폭 교체, 전력구 비난연케이블 교체, 강도부족 전주 사전 교체 등 취약설비를 중점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또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와 한전의 자체 신문고를 연계시켰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생활주변 전력분야 위험요소를 신속하게 해결하기로 했다. 특히 이 같은 안전 조치를 위해 올해 2조39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현장 점검에서 "안전 자체가 경영 목표 중 하나로 안전분야에 인적, 물적 자원을 최우선 투입할 것"이라며 "서울 구로구와 인천 서구까지 지중송전서 터널현장은 지하철 노선과 인접해 있어 싱크홀 등 붕괴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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