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회의원 300인 가운데 여성의원은 51명·남성의원은 249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은 총 122명 가운데 15명(12.3%), 더불어민주당은 총 123명 가운데 24명(19.5%), 국민의당은 총 38명 가운데 9명(23.7%)이 여성이었다. 무소속 당선인 11명은 전원 남성이었다.

최연소 당선인은 국민의당의 김수민 비례대표 의원으로 1986년생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보라 당선인(1983년생)과 부산 연제구에서 당선된 더민주 김해영 당선인(1977년생)까지 총 3명이 2030세대다.

최고령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만으로 5선이 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1940년생이다. 김 대표를 비롯해 무소속 강길부(1942년생)·국민의당 박지원(1942년생)·새누리당 서청원(1943년생)·더민주 문희상(1945년생) 당선인 등 총 5명이 70대 나이로 국회에 입성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선수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서청원 당선인이 8선 고지에 등극했고, 무소속 이해찬 의원은 7선에 올랐다. 6선은 새누리당 김무성, 더민주 문희상·정세균, 국민의당 천정배 당선인 등 총 4명이다. 두 번째 금배지를 달게 된 재선 당선인은 69명, 20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등원하게 된 초선 당선인은 총 132명이다.

지역구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당선인 253명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당선인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의 새누리당 김종태 당선인으로 득표율이 77.7%였다. 무소속 유승민(75.7%)·새누리당 박명재(71.9%) 당선인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 중동강화옹진에서 당선된 무소속 안상수 당선인은 31.9%로 최저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더민주 김철민(34.0%)·새누리당 정유섭(34.2%) 당선인이 차지했다.

20대 국회의원 중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경기도 성남시분당구갑에서 당선된 더민주 김병관 당선인이다. 게임 전문기업인 웹젠의 최대주주로 현재 웹젠 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 당선인의 재산 신고액은 약2638억원이다. 서울 노원구병에서 당선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약 1630억원의 재산 신고액으로 2위를 차지했고, 각각 부산 금정구와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김세연(1551억원)·박덕흠(551억원) 당선인이 3·4위에 올랐다.

20대 국회의원 중 재산신고액이 '마이너스'인 당선인은 더민주 진선미(-14억원)·새누리당 김한표(-3500만원) 당선인 등 2명이다. 당선인 300명의 재산신고액 평균치는 약 40억9000만원이다.

남성 당선인 249명 가운데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병역미필자는 총 42명(약 17%)이었고 나머지 207명은 병역을 마쳤다. 당선인 300명 가운데 69%인 207명은 전과가 없었고, 나머지 93명(31%)은 1건 이상의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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