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차별화·제품 신뢰 향상… 서울우유 '밀크 소믈리에' 광고
야쿠르트, 바리스타 챔피언 협업… 코카콜라는 커피 석학 기용 홍보

서울우유 '나100%우유' 광고 속 밀크 소믈리에 바스 디 그루트.  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서울우유 '나100%우유' 광고 속 밀크 소믈리에 바스 디 그루트. 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한국야쿠르트 '콜드 브루'의 기획자이자 모델인 바빈스키.  한국야쿠르트 제공
한국야쿠르트 '콜드 브루'의 기획자이자 모델인 바빈스키. 한국야쿠르트 제공

조지아 고티카 모델인 션 스테이만 박사. 코카콜라 제공
조지아 고티카 모델인 션 스테이만 박사. 코카콜라 제공

식품업계가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 권위자를 잇따라 내세우고 있다. 소비자들의 식품 선택기준이 까다로워진 가운데 세계적 권위자를 기용하면 제품의 차별성을 설명해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나100%우유'의 품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밀크 소믈리에 바스 디 그루트를 국내로 초청해 TV 광고를 선보였다. 바스 디 그루트는 BBC 등 유력 해외 언론매체에 이색 직업인 밀크 소믈리에로 소개된 화제의 인물로, 네덜란드 유기농업 전문대학원 바먼더호프 출신의 낙농전문가다.

그는 TV 광고를 통해 세균수와 체세포수 모두 1등급을 충족하는 나100%우유를 소개하며, 쾌적한 목장 환경과 전문적인 낙농기술이 제품의 근간이 됐다고 전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산 우유의 가치를 전하고, 좋은 우유의 기준은 건강한 젖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세계적 소믈리에를 기용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커피 시장에 진출하면서 2015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찰스 바빈스키와 손을 잡고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를 선보였다. 바빈스키는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인텔리젠시아 소속 바리스타 출신으로 현재는 스페셜티 브랜드 G&B커피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커피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콜드브루 개발단계부터 바빈스키와 협업을 했다.

바빈스키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커피를 신선하게 전달하는 방문판매 방식에 공감해 참여 제안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이름을 상품명에 넣는 것에 동의했다. 바빈스키는 광고에도 참여해 국내 시장에는 낯선 콜드브루 커피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코카콜라는 커피 브랜드 조지아를 홍보하며 세계적인 커피 석학이자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 기술위원인 션 스테이만 박사를 기용했다. 스테이만 박사는 세계적인 커피 향미 평가 권위자로, 커피의 향미를 올바로 평가하고 묘사하는 커피 테이스터 교육프로그램의 창안자다.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커피연구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커피 과학자로 이름이 높다. 션 스테이만 박사는 신제품 '조지아 고티카' 광고에서 커피의 향을 어떻게 봉인하는지를 설명하면서 고티카의 골든타임을 제시한다.

코카콜라는 이 광고를 통해 '커피는 단순한 맛이 아닌 향'이라는 메시지를 제시, 캔커피의 프리미엄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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