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600억 이상… 매출 17%↑
올 9개국 개척… 2500억 이상 목표

오텍캐리어가 에어컨 수출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2011년 오텍그룹에 인수된 후 내부 체제를 정비한 오텍캐리어가 수출 기업으로 변신해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수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했고, 지난해 600억원 이상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매출이 17% 이상 증가한 380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이 회사는 올해 2500억원 이상 수출해 매출을 53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텍캐리어가 수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배경에는 모 회사인 오텍그룹이 있다. 이 회사는 오텍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과 북미 시장 수출을 시작했고, 올해에는 이란, 터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총 9개국에 신규로 수출할 계획이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오텍의 주력 사업인 특장차 부문은 해외 정부와 기관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쳐 왔다"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 구축한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 에어컨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 회사는 2014년 2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철도차량용 에어컨 836대를 납품해 중남미 지역 수출판로를 확보했다. 같은 해 9월 홍콩에 가정용 에어컨인 립스틱 에어컨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중국시장에 200대를 수출한 가정용 립스틱 에어컨의 경우 올해에는 1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우즈베키스탄 우즈엘텍사노아트와 설립한 합작공장의 에어컨 생산규모를 현재 5만대에서 3년 안에 20만대로 늘려 우즈벡 내수시장과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등 주변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오텍 그룹 계열사인 오텍캐리어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력 강화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성공해 이에 대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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