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3개월 만에 평균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리스크 측정 기준이 바뀐데 따른 것이라는 게 금융감독원 측의 설명이다.
12일 금감원은 2015년 12월 말 기준 RBC 비율이 직전 분기인 2015년 9월 말 보다 평균 17.7%포인트 하락한 267.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가 전 분기 대비 18.8%포인트 하락한 278.3%을 기록했고, 손해보험사는 15.4%포인트 하락한 244.4%를 기록했다.
3개월 만에 RBC 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금감원이 새로운 신용위험 신뢰 수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신용 리스크를 측정할 때 적용하는 신뢰 수준을 기존 95%에서 97%로 상향시키면서 유사한 자본 보유에도 RBC 비율이 대다수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신용위험 신뢰 수준 변동으로 재무건전성 기준이 강화되면서 보험회사가 내부적으로 요구되는 자본은 총 2조2055억원 증가했는데 가용자본은 6989억원 감소했다. RBC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다. 보험회사가 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업은 이 지표를 최소한 10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생보업계에서는 한화생명(321.8%->277.0%), 미래에셋생명(293.4%->261.3%), KB생명(283.8%->244.6%), NH농협생명(229.4%->207.4%), 흥국생명(204.5%->183.1%) 등이 전 분기 대비 20~40%포인트 가량 RBC가 하락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화재(402.3%->350.4%), 롯데손해보험(169.8%->144.4%), 동부화재(232.9%->210.9%), 악사다이렉트(136.0%->110.2%), 한화손보(182.3%->165.0%)의 낙폭이 컸다.
이번 조사에서 RBC가 150% 안팎으로 떨어진 보험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악사다이렉트,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은 RBC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자본납입을 위한 조치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 리스크 적용기준 변경 등 전체적인 제도 변경이 전체적인 RBC비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개별이슈가 있었던 보험사들도 RBC가 떨어졌지만 아직 보험금 지급능력 확보를 위한 최소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전체적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dt.co.kr
12일 금감원은 2015년 12월 말 기준 RBC 비율이 직전 분기인 2015년 9월 말 보다 평균 17.7%포인트 하락한 267.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가 전 분기 대비 18.8%포인트 하락한 278.3%을 기록했고, 손해보험사는 15.4%포인트 하락한 244.4%를 기록했다.
3개월 만에 RBC 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금감원이 새로운 신용위험 신뢰 수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신용 리스크를 측정할 때 적용하는 신뢰 수준을 기존 95%에서 97%로 상향시키면서 유사한 자본 보유에도 RBC 비율이 대다수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신용위험 신뢰 수준 변동으로 재무건전성 기준이 강화되면서 보험회사가 내부적으로 요구되는 자본은 총 2조2055억원 증가했는데 가용자본은 6989억원 감소했다. RBC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다. 보험회사가 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업은 이 지표를 최소한 10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생보업계에서는 한화생명(321.8%->277.0%), 미래에셋생명(293.4%->261.3%), KB생명(283.8%->244.6%), NH농협생명(229.4%->207.4%), 흥국생명(204.5%->183.1%) 등이 전 분기 대비 20~40%포인트 가량 RBC가 하락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화재(402.3%->350.4%), 롯데손해보험(169.8%->144.4%), 동부화재(232.9%->210.9%), 악사다이렉트(136.0%->110.2%), 한화손보(182.3%->165.0%)의 낙폭이 컸다.
이번 조사에서 RBC가 150% 안팎으로 떨어진 보험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악사다이렉트,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은 RBC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자본납입을 위한 조치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 리스크 적용기준 변경 등 전체적인 제도 변경이 전체적인 RBC비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개별이슈가 있었던 보험사들도 RBC가 떨어졌지만 아직 보험금 지급능력 확보를 위한 최소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전체적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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