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옥션은 국내선 항공권 모바일 구매 비중이 지난달 52%를 기록해 PC를 통한 웹 구매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바일 비중은 32%로, 항공권 상품 구매에도 모바일 트렌드가 강하게 불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항공권 가격비교가 예전보다 편리해졌으며, 저가항공사 상품이 활성화돼 부담 없이 항공권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선 항공권 구매 고객이 국제선 항공권 구매 고객에 비해 출발일에 임박해 예약하는 경향도 모바일 비중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선 항공권은 출발 전 평균 두 달 반 이전에 구매하지만, 국내선 항공권은 평균 한 달 이내에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관계자는 "국내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수시로 항공권을 확인하다가 원하는 날짜와 가격대가 나오면 실시간으로 구매한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국내선 항공권 예매가 많았던 도착지로 제주도가 1위였으며 서울, 부산, 청주, 대구, 광주가 그 뒤를 이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