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협회 - 금융사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 공식 출범

"금융이용자 애로사항 전달"

금융개혁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협회와 금융사들이 손잡고 금융관행 개혁에 나선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손보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각 금융협회와 은행, 증권사, 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등 30여개 금융사 관계자는 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을 공식 출범했다.

각 금융협회와 금융사 기획·소비자보호 부서장으로 구성되는 권역별 자율추진단은 앞으로 비상근 협의체로서 정례회의를 개최해 금융관행 개혁을 추진한다.

자율추진단은 금융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관행 개혁 과제를 발굴·개선하는 동시에 금융이용자와 금융시장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금융관행 개혁은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일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금융사가 이용자들과의 관계에서 불합리한 관행을 없앰으로써 금융사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추진함에 있어 감독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율추진단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잘못된 금융관행에 대해 절감하는 주체는 금융이용자와 접점에 있는 금융사 직원들이기 때문에 금융관행 과제 발굴과 개선은 금융사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자율추진단은 이용자가 불합리하게 느끼고 있는 금융관행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는 등 금융이용자가 체감하는 금융관행 개혁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