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연매출 47.6% 증가
200호기업 '일솔레드' 탄생
2006년이후 10년만에 결실
경쟁력 갖춘 중기 성장 지원
공공 연구성과 사업화의 상징인 '연구소기업'이 200개를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6일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에서 연구소기업 200호인 '일솔레드'의 설립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이나 대학 등이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한 기업이다. 2006년 1호 기업이 탄생한 뒤 2014년 43개, 2015년 71개가 설립됐고, 올해에도 4월까지 45개가 추가로 설립되면서 200호 기업이 탄생했다.
200호 연구소기업인 일솔레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영신창업투자회사가 합작투자형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이 기업의 '이온성 액체를 이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정제기술 및 방착기술'은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소기업의 지난해 총 예상매출액은 29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6% 늘었다. 또 최근 5년(2011∼201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도 47.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직원은 지난해 1194명으로 전년보다 40.5% 늘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도 35.7%나 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설립된 기업들의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65호 연구소기업인 '제윤메디컬'은 2014년 모로코의 결핵 환자 복약관리시스템 사업을 수주했고, 복약 기기와 플랫폼을 이용한 사업을 2018년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업은 현재 관련 기술을 상용화해 매출을 내는 유일한 기업으로, 설립 후 1년 만에 8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13호 연구소기업인 '미코바이오메드'는 미국 의료기기 전문업체 엑세스바이오, 바이오메도믹스 등과 5년간 5700만달러 규모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작년 10월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펀드 등 4개 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4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연구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200호기업 '일솔레드' 탄생
2006년이후 10년만에 결실
경쟁력 갖춘 중기 성장 지원
공공 연구성과 사업화의 상징인 '연구소기업'이 200개를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6일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에서 연구소기업 200호인 '일솔레드'의 설립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이나 대학 등이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한 기업이다. 2006년 1호 기업이 탄생한 뒤 2014년 43개, 2015년 71개가 설립됐고, 올해에도 4월까지 45개가 추가로 설립되면서 200호 기업이 탄생했다.
200호 연구소기업인 일솔레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영신창업투자회사가 합작투자형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이 기업의 '이온성 액체를 이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정제기술 및 방착기술'은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소기업의 지난해 총 예상매출액은 29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6% 늘었다. 또 최근 5년(2011∼201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도 47.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직원은 지난해 1194명으로 전년보다 40.5% 늘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도 35.7%나 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설립된 기업들의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65호 연구소기업인 '제윤메디컬'은 2014년 모로코의 결핵 환자 복약관리시스템 사업을 수주했고, 복약 기기와 플랫폼을 이용한 사업을 2018년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업은 현재 관련 기술을 상용화해 매출을 내는 유일한 기업으로, 설립 후 1년 만에 8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13호 연구소기업인 '미코바이오메드'는 미국 의료기기 전문업체 엑세스바이오, 바이오메도믹스 등과 5년간 5700만달러 규모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작년 10월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펀드 등 4개 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4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연구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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