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대표 한범식)이 스팸 방지 분야 강자인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와 손 잡고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확대한다.

SK인포섹은 경기도 성남 판교사옥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메일 APT(지능형 지속공격)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를 이를 통해 APT 공격 경로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메일 APT 보안 사업에서 협력해 통합형 이메일 APT 솔루션 '이에이피티(eAPT) 인사이트'를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처럼 양사가 공동 제품을 개발해 사업 전면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황성익 SK인포섹 마케팅부문장은 "APT 솔루션은 주요 공격 루트인 이메일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등 복합영역에 대한 통합 대응 기술을 갖춘 제품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SK인포섹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맞춰 이메일 보안 영역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지란지교시큐리티와 협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제품 eAPT 인사이트는 △탐지 시나리오 및 평판DB 대조를 통한 악성 메일 차단 △URL이나 첨부파일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한 원데이원더(One-Day Wonder) 피싱 사이트 차단 △가상머신을 이용한 악성코드 행위 기반 분석 △관제서비스 기반 네트워크·이메일·엔드포인트 간 침해위협 상관분석 등 이메일 APT 공격에 대한 통합 분석과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메일 내 본문에 있는 URL은 물론, DOC, PPT, XLS 등첨부 문서에 있는 URL도 분석할 수 있다.

이 밖에 대량의 메일 트래픽 발생 시 일어나는 악성코드 분석 및 차단 오류를 최소화하고 차단한 이메일 내역에 대해서는 사용자에게 통지해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고, 사용자의 보안의식을 제고할 수 있게 했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협약은 메일보안과 보안관제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한 사례다"면서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가 집약된 eAPT insight를 통해 국내 정보보안산업 경쟁력 확보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SK인포섹과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이메일 보안 솔루션 'eAPT 인사이트'를 공동 개발, 출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황성익 SK인포섹 마케팅부문장(왼쪽)과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인포섹 제공
SK인포섹과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이메일 보안 솔루션 'eAPT 인사이트'를 공동 개발, 출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황성익 SK인포섹 마케팅부문장(왼쪽)과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인포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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