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로 이송한 환자 수가 지난 4일 기준으로 3천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의료 취약지나 환자를 이송하기 어려운 도서·내륙산간 지역의 거점 의료기관에 배치돼 의료진이 동승한 채로 현장에 출동하는 헬기다.

현재 인천(가천대길병원), 전남(목포한국병원),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충남(단국대병원) 등 5곳에 닥터헬기가 배치돼 운영 중이다.

오는 6월부터는 전북(원광대병원) 지역에서도 닥터헬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처음 운행을 시작해 그 해 76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후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2014년 950명, 2015년 941명으로 매년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이송된 환자 중에는 중증외상,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3대 중증응급환자의 비율이 46.4%를 차지했다. 호흡곤란, 쇼크, 화상, 심한 복통으로 인한 응급 환자도 많았다.

복지부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 닥터헬기의 이송시간은 평균 23분으로 구급차(148분)와 비교해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닥터헬기의 환자 완쾌율과 다른 병원 전원율은 각각 56.7%, 26.7%로 구급차(38.9%·46.0%)보다 더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닥터헬기의 추가 도입, 헬기 이착륙장 추가 건설을 추진하는 등 응급환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해 응급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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